[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는 축수산물 유통이 급증하는 설날을 앞두고 10~21일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명예축산물감시원을 포함해 2개반 10명의 합동점검반을 편성하여 관내 식육판매업소 등 12개 업종 83개소와 부경축산물공판장 주변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중점 점검을 실시하고 수산물 가공업체 32개소와 수산물 전문음식점, 전통시장 등 수산물 원산지 표시업소도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 중 축산물 위생 분야는 ▲신고대상 업종 허가신고 이행 여부 ▲축산물 표시기준 위반제품 보관 여부 ▲불법 수입축산물 취급 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및 판매 여부 ▲기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축산물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다.
원산지 표시 분야는 ▲원산지 표시 이행 여부 ▲원산지 표시 방법의 적정 여부 ▲원산지 거짓표시 및 혼동우려표시 여부 ▲농산물 거래내역 미기재 등이다.
시는 경미한 위반 사안은 현장지도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은 영업정지, 영업허가 취소, 과태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해는 소 3만3,000두, 돼지 19만두, 닭 100만수 등을 사육하고 있으며 전국 최대 규모 도축장인 부경축산물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집유장, 식육가공업, 식육포장처리업 등 도내 20%에 달하는 축산물 취급업소 1,200여개소가 있는 경남 대표 축산업 기지이다.
시 관계자는 “축수산물 수요가 급증하는 설 명절에 부정 축수산물 유통을 차단해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