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경상남도는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두고 도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설 성수식품의 안전한 유통·소비를 위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설 명절 선물·제수용으로 소비가 많은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제사 명절음식 유통·조리·판매업체 중 부적합 이력업소와 점검실적이 없는 업소, 온라인 마켓을 운영하는 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등록·무신고 제조·판매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판매,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등이며, 코로나19 관련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시설공통 방역수칙과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 여부도 함께 확인한다.
특히 명절 전 선물·제수용 식품 등의 온라인 또는 배달주문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온라인 쇼핑몰 등을 중심으로 비대면 수거·검사를 강화하고 현장 수거·검사를 병행할 예정이며, 명절 다소비 식품인 한과류 등 가공식품, 수산물, 제수용 음식 등을 수거하여 기준·규격검사와 유해물질 검사 결과 부적합 제품은 회수, 폐기할 방침이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코로나19로 어수선한 사회분위기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식품안전을 위하여 도민들이 설 성수식품을 안심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식품위생업소에서는 주기적으로 식품의 부패, 변질 여부를 확인하는 등 기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