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경남도는 도내 축산농가 생산비 절감과 최적의 사양관리를 통해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년 축산분야 스마트(ict) 융복합 확산사업 신청을 오는 2월11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축산 스마트(ict) 융복합 사업은 현대화된 축사시설에 축사 온·습도, 환기 상태 등 환경조절 장비와 사료자동급이기, 음수관리기 등 원격제어 자동화 장비 등을 신규 설치하거나 교체하는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축산업 허가를 받은 한우, 양돈, 양계, 낙농, 오리농가 및 사슴(등록), 곤충(신고), 양봉(등록)농가이다.
농가당 신청 사업비는 최대 15억 원으로 국비 30%, 융자 50%, 자부담 20%로 사육규모에 따라 차등 산정된다.
대상자 선정은 도에서 확보한 85억 원의 사업비 범위내에서 농가별 사업 준비여부, 전산기록, 사업의 지속성 등 선정기준 득점순으로 정해지며, 악취 관련 장비를 설치하였거나 설치 예정 농가는 우선 지원한다.
2022년도 사업 신청시기는 올해보다 2개월 앞당겨 시행하고, 사업비도 지난해대비 25억 원 증액된 85억 원 규모로 더 많은 농가에 혜택이 갈 수 있도록 확대 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대상자 선정을 위해 지난 10월부터 12월까지 도내 104개 농가에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컨설팅을 실시하고, 59개 농가를 예비사업자로 선정하였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본사업 대상자 신청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사업목적 및 시기를 고려하여 수시로 예비사업자를 추가 모집하는 등 추진상황에 맞게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양진윤 경남도 축산과장은 “스마트축사가 최적의 사육환경을 제공하여 가축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제어와 질병 예방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축산농가 관심과 호응이 좋아 사업예산을 지난해 대비 42% 증액 확보한 만큼 적극적으로 사업신청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스마트(ict) 기술이 도입된 축사는 자동화 시설을 활용해 개체별 정보와 건강상태, 축사환경정보 등 빅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 사료 급여량과 노동력을 줄여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축질병 예방과 조기 발견도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