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상철 기자]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에 꾸준한 봉사활동과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목받는 인물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김철호 교수.
서라벌대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활동하며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쓰고 있는 김 교수는 3사관학교 외래교수,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부 겸임교수에서 특임교수로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울산 YMCA를 돕는 Y's맨으로 활동이 두드러진다. 올해는 Y's멘의 경남 지방장을 맡아 부산, 울산의 클럽을 합력하여 이끌어 가고 있고,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후원과 정성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지역의 소외계층, 복지사각 지대의 400여 가구와 사회복지시설 40여곳을 가슴에 품고, 식품과, 사랑의 물품을 나누며 사회복지 기관을 비롯한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긴급지원 대상자들에게 과자, 빵등, 제과, 식품회사로 부터 기부받아 열심있는 자원봉사자들의 협력하에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식품을 포장하고, 배분하고 나르는 일을 하다보니 저녁 6시 이후부터 늦은 밤까지, 독거어르신 방문에 뿌듯하고, 나누는 즐거움도 크지만, 자주 끼니를 거를 때가 허다할 정도로 시간을 아껴 써야하는 일상이다
김 교수는 울산의 산골마을에서 6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유독 성품이 차분하고, 내성적이었던 모습을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주 외향적 리더십을 가졌다. 특히, 김 교수의 정직한 삶의 철학은 그의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았다. 김 교수의 모친은 “철호야. 남의 참외 밭을 지날 때는 보지도 말고 얼굴을 돌려야된 데이”라는 말로 아들에게 가르침을 주었고, 그 말을 들은 어린 김 교수는 참외밭 두렁을 지날 때면, 뒷걸음질로 걸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다.
김교수는 상담심리학을 공부한 재산을 재능기부하여 취준생, 직장인의 역량을 강화시키는 일에 주력을 하고, 돌봄을 필요로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김 교수는 “건강 허락되는 날까지, 생명 주어지는 날까지 나눔과기 쁨으로 이웃에서부터 우리 울산 지역, 나아가서는 우리나라, 지구촌 이웃들과 미약하지만 사랑의 불쏘시개 역할을 잘 감당하며 살아보겠다”며 “연말 연시와 새해를 맞을 준비하며 마음이라도 서로 보듬어주어 따뜻한 세밑 되었음 하는 마음 간절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