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상철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한국자폐인사랑협회 부산지부는 12월 20일부터 24일까지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 부산센터에서 발달장애인 청년작가들의 미술작품과 굿즈를 전시하는 '우리들의 이야기'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전시회는 ESG경영의 일환으로 전시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예술가에게 건물 내 공실을 전시공간으로 제공하여 발달장애인 작가들의 개인 역량 향상을 지원하고, 예술작품 홍보를 통하여 문화예술 직업영역 확대와 장애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지역사회에 부족한 문화전시 및 체험공간을 확대하기 위하여 세 기관이 힘을 모으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부산지역 블루아트 소속 작가 9명(윤효준, 박재영, 심승보, 신현채, 임이정, 윤진석, 조태성, 최서은, 황성제)과 서울지역 아르브뤼코리아 소속 작가 4명(금채민, 김기정, 이다래, 정도운)이 참여하여 'art & goods'를 테마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하고 독특한 예술적 결과물을 보여줄 것이며, 작가들 저마다의 색깔과 느낌을 우리들의 삶 속에 스며들게 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전시회 기간 중 14층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는 방문객들의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제고하기 위하여‘제1회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사생대회’를 실시하고, 직업체험관에 작품전시회“우리들이 그린 세상”을 개최한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향현 이사장은“발달장애인 작가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를 각자의 개성 넘치는 시선과 방식으로 표현하는 멋진 재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전시회는 발달장애인 청년작가들이 재능을 발산하고, 사회와 소통하는 통로를 마련하는 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