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국내 사회적경제 최대 규모의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오는 2023년,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기획재정부가 시행한 ‘2023년 제5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 개최지 공모’에서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2018년, 제1회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2019년), 광주(2021년), 경북(2022년)을 거쳐 오는 2023년 부산에서 개최된다. 이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사회적경제 조직 등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민관 공동 박람회로 사회적경제 주간인 7월 첫째 주에 2박 3일간 개최된다. 부산 벡스코(BEXC0)에서 개최되는 제5회 박람회에는 전국 400여 개 사회적경제 기업, 공공기관, 유관 단체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부산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총 1천449곳으로 문화, 예술, 교육, 돌봄 등 다양한 업종에서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고 있으며, 민간주도 사회적경제기업 협의단체들의 주도로 사회적경제 조직간 연대 소통을 위한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민간주도 전국 유일한 사회적경제지원 기금의 성공사례 전국 공유 ▲부울경 초광역 메가시티 출범에 따른 부울경 사회적경제 공동체 형성·확산 효과 ▲2023년은 부산의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의 해인 만큼 사회적경제 도약의 새로운 원년이 될 것이라는 점을 차별성으로 제시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이번 박람회가 개최되면 전국 각지에서 사회적경제 기업인 등 5만여 명이 부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3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나윤빈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이번 사회적경제 박람회 유치는 부산의 사회적경제 조직 당사자들의 강한 열망이 있어 가능했다”라며 “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부산지역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한 단계 성장하는 마중물이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