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2021 전국공모 가야의 왕도, 김해’ 제14회 김해미술대전 시상식을 지난 27일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열렸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사)김해미술협회, 김해미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김해미술대전은 지역예술문화의 발전을 모색하고 가야문화에 대한 전국적 관심과 저변을 확대하여 가야왕도 김해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지역미술인들에게는 창작의욕 고취를, 시민들에게는 전문적이고 다양한 미술작품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개최되는 전국공모 미술대전(官展)이다.
전국공모 김해미술대전 입상작 선정은 3개 분야(평면, 입체, 서화) 10개 부문(서양화, 한국화, 수채화, 민화, 공예, 디자인, 조소, 서예, 서각, 문인화)에 전국적으로 총876점의 미술작품이 접수되어 심사위원회의 1, 2차 작품심사 결과, 대상인 김해시장상은 평면분야(수채화부문) 박경나(여/함양) 작가의 <</span>정지된 시간>에 영예가 돌아갔다. 최우수상에는 민화부문에서 오다임(여/사천) 작가의 <</span>해학반도도>, 서양화부문에 공송무(남/부산) 작가의 <</span>시간여행>이 선정되어 대상은 300만원, 최우수상은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었다. 그 외에도 신진작가들의 수작들이 많이 출품되어 우수상 12점, 특별상 36점, 특선 173점, 입선 274점 등 총498점이 입상작으로 선정되었으며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에서 1부 전시(대상 및 서예, 서각, 문인화, 한국화, 공예, 디자인, 민화 등 238점), 2부 전시(대상 및 서양화, 수채화 등 250여점)로 나누어 16일부터 27일까지 진행했다.
대상작품인 <</span>정지된 시간>은 담백한 수채화의 세밀하고 강렬한 묘사력을 바탕으로 오래시간을 느끼게 해주는 고재(高材)와 꽃이란 소재를 극단적으로 대비하는 구성으로 심사된 작품들 중 으뜸으로 선정되었다. 김명수 심사위원장(부산미술협회 서양화분과위원장)은 “김해미술대전의 작품들로 김해지역의 독특한 정감과 미의식을 통해 가야왕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전통의 자존을 오늘날의 문화예술 정신으로 이어가고, 김해미술대전이 해를 거듭해 발전되어 가는 것이 지역예술인의 한 사람으로 뜻깊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