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토관리청(청장 임경국)은 그동안 중단돼 왔던 준설토 운반차량의 통행을 22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통행 재개는 경부선 철도 통로암거의 균열에 대해 21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공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준설토 운반으로 인한 균열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실시됐다.
공동조사에는 부산지방국토관리청, 한국철도시설공단 및 공사, 한국시설안전공단, 시공사, 구조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철도시설공단 및 시설안전기술공단의 전문가에 따르면 "이번 균열은 발생위치 등을 고려할 때 구조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비 구조적 균열로 공사차량의 통과는 무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 시공사와 합동으로 정기적인 점검을 실시하고 시설물 보호를 위한 높이제한시설 등을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국토관리청 관계자는 "낙동강살리기 사업의 준설토 처리를 위해 덤프트럭이 경부선 철도 통로박스를 통행하고는 있다. 하지만 통로박스의 상부를 통과할 뿐만 아니라, 구조물에 직접적인 충격을 가하지 않는 데도 4대강살리기 사업과 연관시켜 운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