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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래 산타와 수호천사로 겨울이 따뜻해요 - 부곡1동 자유총연맹...몰래 산타 대작전 -
  • 기사등록 2010-12-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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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부곡1동 (동장 김문식) 자유총연맹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소년·소녀가장과 한 부모가정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사랑의 편지를 전달하는 ‘몰래 산타 대작전’을 펼친다.

자유총연맹지도위원회 부곡1동 분회(분회장 김성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자유총연맹 자체 경비와 동민 화합 윷놀이대회 운영기금으로 선물을 구입해 전달한다.

선물은 어린이들이 선호하는 로봇 장난감 등 연령별로 좋아하는 장난감 위주로 마련하고, 사랑의 편지는 자총회원이 산타의 마음으로 사랑을 듬뿍 담아 전달한다.

몰래산타는 24일 오후 6시 부곡1동 주민 센터에 집결해서 간단한 발대식을 갖고 자총회원 4명이 한조가 돼 소외 계층 20세대를 깜짝 방문해 선물과 편지를 전달하고,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기 등 준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부곡1동의 몰래 산타는 2008년 크리스마스부터 시작해 3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몰래산타를 처음 시작한 윤태수 전 위원장은 “아이들의 행복한 얼굴 때문에 매년 더 큰 기쁨에 오히려 우리가 더 행복해진다”고 전했다.

한편 부곡1동의 홀몸어르신에게 사랑을 배달하는 수호천사인 부산정보관광고 조리과 학생들은 홀몸 어르신과 함께하는 유쾌한 겨울나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부산정보관광고 학생 30명은 22일, 학교 조리실로 부곡1동 거주 홀몸어르신 30명을 초청한다. 

특히 조리과 학생으로 배운 요리 실력을 발휘해 학생과 어르신이 한조가 되어 즐거운 만두 만들기를 하고, 함께 만든 만두로 만둣국을 조리해 점심식사를 한다. 또 점심 식사 후 학생들이 만든 롤케익과 겨울내의를 직접 전달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된 조리과 학생들은 올해 초, 연말에 보람 있는 일을 하기위해 지각 시 1분당 100원의 벌금을 모금해 1년간 20만원의 지각 모금이 모았고, 이와 함께 부곡1동 지역유지 단체인 주민자치회(위원장 신종모)에서 20만원의 협조를 받아 홀몸 어르신과 함께하는 유쾌한 겨울나기 행사를 준비하게 된 것.

부곡1동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하면 어린이들에게 가장 기대되는 날이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선물을 받기 어려운 아이들도 있다”며 “관·학이 협력하고 지역단체들이 동참해 산타가 돼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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