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빈주연 기자]

㈜요크에서 개발한 ‘솔라카우 라디오 버전(MP3 기능 탑재)’이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2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Sustainability, Eco-Design and Smart Energy) 분야 혁신상에 선정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요크의 장성은 대표는 솔라카우 태양광 충전 배터리 시스템 라디오 버전은, 지난 2019년 CES 혁신상을 수상한 솔라카우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특히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팬데믹 기간 동안 내려진 휴교령으로 개도국 아동들의 등교 및 수업이 제한되는 부분을, 라디오 교육 콘텐츠 활용으로 극복하고, 아울러 아동들의 콘텐츠 청취 데이터를 확보하는 기능을 탑재하여 금번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솔라카우 라디오 버전은 친환경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하여, 팬데믹 중 아동 교육을 위해 개도국에 배포된 라디오가, 전력 부족 및 건전지 구매의 한계, 또는 아동 교육용 대신 어른이 라디오를 독점하는 문제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안된 점이 각광을 받았다.

라디오 청취를 위해 건전지 등을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조명도 동시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등유(Kerosene)등의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탄소저감 효과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수신환경이 좋지 않은 곳에서는, 아동들이 라디오에 탑재된 MP3로 SD카드의 교육 콘텐츠를 재생하여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주)요크의 솔라카우는 소모양의 태양광 충전 배터리 시스템과 하얀색 우유병 모양의 보조배터리, 조명의 구성으로 아이들이 학교에서 공부하는 동안 전력을 충전, 가정에서 전력을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이를 통해 학부모와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등교하게 하는 동기를 부여하는 접근법을 통해 이미 2019년 CES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P4G 정상회의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에 P4G 파트너로 선정되어 케냐 사업을 진행하였다. 

아울러 2019년부터 한국국제개발협력단 (KOICA)의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 참여 기관으로 선정되어, 탄자니아 아루샤, 케냐 나이로비 등에서 솔라카우 제품 사용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내 중소대기업의 CRS 활동 및 킥스타터, 와디즈 등 펀딩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요크는 아동교육기회 확대, 에너지 보급, 환경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문제들을 한국의 스타트업이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