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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항일 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를 기리는 주기철 목사 기념관이 지난 1일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됐다.

 

창원시에 따르면, 주기철 목사 기념관은 일제강점기 신사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옥중에서 순국하신 주기철 목사(1897~1944)를 기리기 위해 지난 20153월 그의 고향인 웅천 지역(진해구 웅천동로 174)에 개관했다.

 

1층에는 전시시설과 영상실, 2층에는 전시실과 자료실 등을 갖췄다. 주 목사의 생애 소개를 비롯해 그가 몸담았던 교회에서 보관하던 유품 100여 점, 순국하기 전 입었던 한복, 생전 사진 등이 전시돼있다.

 

국가보훈처가 지정하는 현충시설은 국가유공자의 공훈 및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한 건축물·조형물·사적지 중 국민의 애국심을 기르는 데 상당한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시설이다.

 

창원시는 주기철 목사 기념관의 현충시설 지정을 계기로 입구에 현충시설임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 및 보강하는 등 활성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안익태 창원시 관광과장은 일본의 신사참배에 항거한 주기철 목사님은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은 우리 지역 대표 독립운동가 중 한 분인데, 이제라도 이분을 기리는 시설이 국가 현충시설로 지정되어 다행스럽다목사님의 숭고한 정신에 누가 되지 않도록 기념 시설 관리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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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1-10 09:5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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