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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남부발전, 올 한해 7,800억 원 규모 ESG 채권 발행 - 2021년 전력그룹사 최대규모
  • 기사등록 2021-11-09 1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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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한국남부발전(주)이 올 한해 창립 이후 역대 최대규모인 7,800억 원 상당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이는 전력그룹사 중 최대규모다.


2018년 공기업 최초 1,000억 원대 30년 만기 원화 녹색채권을 발행한 바 있는 남부발전은 그간 경험을 토대로 올 1월 4.5억 달러(USD, 원화 환산 4,964억 원) 규모 해외 그린본드(녹색채권)를 성공적으로 발행하고, 7월과 10월, 11월 등 총 3회에 걸쳐 2,800억 원 규모의 원화 녹색채권 발행에서도 흥행성과를 이어갔다.


ESG 채권 발행에 앞선 지난 9월 남부발전은 국내 5대 금융기관과 릴레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 ESG 채권 발행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에너지 전환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한편, 금융기관은 건전한 투자처 확보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그 결과 최근 꽁꽁 얼어붙은 채권시장에서도 남부발전은 장기물 녹색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남부발전은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소요 예정인 총 15조 원의 투자비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드는 6.4조 원을 ESG 채권을 통해 조달해 ‘2050 탄소중립’에 기여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채권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신재생에너지 설비 투자비로 전액 사용할 예정이다. 사용내역은 남부발전 누리집(www.kospo.co.kr) 및 한국거래소 사회책임투자채권 누리집(www.sribond.krx.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우 사장은 “2050 탄소중립과 그린뉴딜 사업을 위한 자금조달 기반을 확보해 ESG 경영의 마중물로 삼겠다”며, “Smart Energy 기업으로 도약하고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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