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29일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참신한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전국의 청년들이 참가하는 ‘제7회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비대면 예선을 통과한 팀만 참여하고, 부산창업 유튜브 채널 ‘BstarTV’를 통해 생방송으로 송출하여 현장에 함께 못해도 현장의 생생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14개 시도에서 총 118개 팀 360여 명이 신청했고, 서류심사를 통해 50개 팀을 선발, 비대면 영상 심사로 예선전을 치렀다. 예선전을 통해 대학교 9개 팀, 고등학교 2개 팀 등 총 11개 팀이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시에서는 본선을 앞둔 11개 팀에게 창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선배창업기업 멘토링(상담‧지도) 등 지원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대상 1개 팀에 부산시장상과 시상금 500만 원, 최우수상 3개 팀에 시상금 각 200만 원과 상장, 우수상 3개 팀에 시상금 각 100만 원과 상장, 장려상 4개 팀에 시상금 각 50만 원과 상장을 수여한다.
또한, 본선 진출 11개 팀 모두에게 시에서 주관하는 예비·초기창업기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 부산시 기술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참여시 가산점도 부여한다.
작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울시립대 학생들은 올해 부산시 예비창업기업으로 선정되어 부산에서 창업기업 ‘㈜Tread & Groove’를 설립했고, 올해 매출액 5천여만 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며 추가 고용 계획도 가지고 있다. 또한 각종 패션·디자인 전시회에 출품하여 가능성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Tread & Groove는 부산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가 발굴하고 키운 창업기업으로, 앞으로 경진대회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보여준 상징적인 기업이다”라며, “부산시는 앞으로도 청년들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창업으로 연결되고, 청년들이 수도권에서 역으로 부산에서 창업하는 사례를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