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영남권 5개 시도와 연구원의 협업으로 구상중인‘영남권 그랜드 메가시티’실현을 위한 청사진이 마련됐다.
울산시는 10월 29일 영남권 5개 시‧도 기획조정실장, 4개 연구원장, 관계자 등이 참석한‘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실무회의’를 영상회의로 개최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남권 발전방안 공동연구’최종보고와 함께 실질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특히 ‘대륙과 해양을 잇는 동아시아 거점 도시’를 전망(비전)으로 한 총 7개 분야, 33개 핵심사업, 111개의 세부 사업과 분야별 중요도와 실현 가능성 등을 반영한 단기 대표사업 36개가 제시된다.
주요 사업은 ▲경제산업 분야-영남권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과 자율주행차 생태계 구축 ▲교통 분야-‘영남권 거점도시간 1시간 생활권’조성을 위한 광역 철도망 도로망 구축 ▲환경안전 분야-스마트 상수도 관리 ▲문화관광 분야-영남권 자연역사문화 활용 이야기 여행(스토리 투어) 등이다.
또한 단기 대표사업으로는 ▲영남권 수소산업 생태계 구축 사업 ▲영남권 철도 도로 중점 협력사업 ▲영남권 통합물류협회 설립 ▲상수원(낙동강) 수질개선 사업 ▲강과 바다 그랜드 투어(Y-Waterfront)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영남권 지역협업위원회 구성·운영’▲의료자원 공유 및 연계 등이 제시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도 기획조정실장들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이 상생번영할 전략은 인접 도시 간 연계와 협력을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과 광역화라는데 뜻을 모아 제안된 정책의 면밀한 검토와 함께 사업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주관 연구원인 울산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경제 공동체를 넘어 수도권 집중을 견제하고 세계적 메가시티로의 도약을 꿈꾼다.”며 “경제산업, 교통, 물류, 환경안전, 문화관광, 행정교육, 보건복지 등 분야별 전망(비전) 제시와 실현을 위한 사업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지역균형발전을 통해 수도권과 지방이 모두 잘사는 나라를 이루고, 5개 시‧도와 연계 협력하여 그랜드메가시티를 구축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