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광역시 구청장·군수협의회(회장 김우룡 동래구청장)는 오는 28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해양수산부의 북항 재개발 정상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월 5일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사업계획 변경(안)’을 공고하고, 25일에는 공청회를 열어 사업계획 변경(안)에 대해 의견 수렴을 한 바 있다.
협의회에서는 이번 변경(안)에서 트램의 차량 구입비를 시에 떠넘기고, 공공컨텐츠 사업들 가운데 복합문화시설 및 해양레포츠 컴플렉스 사업비가 빠지는 등 부산시민과의 약속을 외면하는 변경(안)이라 판단하고, 성명서 발표에 나서게 되었다.
협의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변경(안)을 즉각 폐기하고, 부산시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트램과 공공컨텐츠 구축사업을 기한 내 마무리하여 북항 재개발 사업 이익이 시민들에게 최대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와 지역 정치권에도 북항 1단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구할 예정이다.
발표에 앞서, 김우룡 협의회 회장은“북항 재개발 사업은 대통령님의 공약사항이기도 하고, 국무총리께서도 금년 6월 현장을 찾아 임기 내 차질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말씀하신 바 있다”고 언급하면서,“해양수산부는 부산시민의 여망에 부응하여 기존의 계획대로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을 추진해 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