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창원 김양수 기자]
‘산업기계 재제조 센터’ 기공식이 10월 21일 창원시 성산구 상복동 창원국가산단 수소특화단지에서 개최됐다.
창원시는 지난해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재제조 지원센터를 조성하고 전문기업, 대학, 연구소 등 6개 기관과 공동으로 노후 산업기계의 역설계 및 에너지 저감 재제조 기술개발을 골자로 하는 산업부 공모 ‘산업기계 재제조 스펙업 및 보급확산 기반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는 총사업비 201억 중 100억원이 투입되어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상복동 일원 6,703㎡ 부지에 지상 3층의 연구동 1,987.27㎡과 지상 2층의 장비동 1,005.48㎡의 규모로 조성되며 2022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재제조 기술은 노후 기계의 고장이나 성능이 저하된 부품을 진단해 스캔・역설계・해석・제작・시험・평가 등 스펙업 기술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복원하는 것으로 신제품 생산과 비교해 투입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80~90%까지 절감하여 자원 재순환 및 탄소 저감에도 크게 이바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볼 수 있다.
최근 들어 자원의 고갈과 환경 보전을 이유로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재제조 산업의 필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가 완공되면 기업의 노후화된 산업기계를 재제조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재제조 제품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성능평가 시스템 구축 운영(REMAN인증, KOLAS인증), 재제조 전문기업 보육 및 육성, 전문인력양성을 통한 사업화 지원까지 재제조 분야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침체된 산업기계 분야의 새로운 시장 창출과 동남권 재제조 클러스터 선점으로 해외수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므로써 향후 5년간 일자리 창출 384명, 생산유발액 376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