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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울산 먼지 농도, 측정 이래 ‘최저’ 기록 - 미세먼지 16㎍/㎥, 초미세먼지 8㎍/㎥
  • 기사등록 2021-10-18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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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1995년부터 미세먼지를,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를 각각 측정해 오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월에 울산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가 공식 측정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9월 농도는 16/8/로 나타났다. 앞서 최저 농도는 미세먼지 20/(20207), 초미세먼지 11/(201910)이었다.

 

연구원은 이례적인 낮은 먼지 농도의 원인으로 북북동 계열의 풍향으로 인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기상요인(강우일수, 강수량) 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중국의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률 감소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 9월과 비교한 올해 9월 자료를 보면, 울산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4/에서 8/42.9 %가 감소해 전국 17개 시·도 중 감소폭이 가장 높았으며, 미세먼지 농도도 25/에서 16/36.0 % 감소했다.

 

또한 미세먼지 좋음’(030 /) 일수는 24일에서 30일로, 초미세먼지는 좋음’(015 /) 일수가 21일에서 27일로 각각 6일씩 증가했다. 한편 나쁨이상 발생은 없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울산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1/7대 특·광역시 중에 가장 낮았고 초미세먼지 역시 15/로 부산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평균 농도도 미세먼지가 199569/, 200052/, 201048/, 202030/등으로 점차 감소 추세에 있다. 또 초미세먼지도 201525/에서 202017/로 점차 개선되고 있다.

 

최근(2015년과 2018) 울산지역 오염물질 배출량을 비교해 보면, 미세먼지는 5,910톤에서 4,080톤으로, 초미세먼지는 2,987톤에서 2,274톤으로 감소해 미세먼지 농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연구원 관계자는 미세먼지의 국외 유입 감소,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외 경제활동 감소, 기상 여건의 개선, 우리시의 다양한 미세먼지 저감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미세먼지 농도가 전반적으로 감소추세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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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18 0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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