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 1인세대가 9,367,439세대로 사상 처음 40%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2021년 9월말 기준 3분기 주민등록 인구통계 발표에 따르면, ▴1인세대 40% 돌파 ▴인구 감소 지속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세대수는 23,383,689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고, 1인세대 다음으로는 2인세대(23.8%), 4인세대이상(19.0%), 3인세대(17.1%)순으로 나타났다. 1, 2인 세대 합계 비중은 63.9%로 2020년말 대비 1.3%p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이고 있다. 4인세대이상은 2016년 이래 5년 만에 6%p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또한,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으로 나타났다.
주민등록 인구는 51,667,688명으로, 6월말에 비해 4,712명(△0.01%) 줄어들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출생(등록)자수는 2분기에 비해 307명 증가했고, 분기별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인구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50대 비중이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2020년말 대비해 50대 이하 전 연령층의 비중은 감소한 반면, 60대와 70대이상 연령층의 비중은 각각 0.7%p, 0.2%p 증가했다.
2021년 9월말 시·도별 1인세대 비중은 전남(45.6%)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 충남(42.9%), 전북(42.9%), 서울(42.8%), 제주(42.1%), 대전(40.9%) 등 9곳 또한 40%를 넘는 비중을 보였다.
반면에, 비중이 낮은 시·도는 세종(34.5%), 울산(34.8%), 경기(36.6%), 인천(37.4%), 대구(37.6%), 경남(39.0%), 광주(39.4%), 부산(39.5%) 순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은, “1인세대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1인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맞는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