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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신공항건설안이 정부의 제4차 공항개발중장기종합계획(2011~2015년)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내년 3월로 예정된 동남권신공항의 최종 입지 선정 발표도 불투명해졌다. 부산시가 10대 과제로 심혈을 기울여 온 가덕도 신공항건설이 불투명해짐으로써 궤도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건설계획안 누락으로 부산신항과 함께 발전해야할 가덕도신공항건설 유치 자체가 무산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되는 부분이다.

사실 부산신항 배후물류단지는 세계적 글로벌기업을 유치, 물류비용을 줄이기 위해 물류저장소를 마련, 가공. 조립해 환적하는 고부가 가치의 물동량을 선박이나 항공기를 이용, 즉시에 처리할 계획을 그렸다.

나아가 이 지역이 홍콩과 싱가폴처럼 물류를 컨트롤하기 위한 다국적기업의 지사와 연구센터를 유치해 환적화물로 인한 물류창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더불어 다양한 문화적, 교육적 수요 발생으로 이 지역 전체가 국제화로 발전하게 돼 당연히 물류의 흐름과 교통수단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김해국제공항의 경우 2020년이 되면 포화상태에 이르고, 정부의 1차 동남권신공항 타당성 조사에서도 2025년이 되면 포화상태로 나타난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신공항 건설에 10여년의 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1년~2015년 정부의 계획안에 동남권신공항건설이 반드시 포함돼야 포화상태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어 부산신항의 인프라 확충과 시너지를 위해서도 24시간 세계 언제 어디든 출발과 도착이 가능하고 대형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으며, 안전할 수 있는 국제선 공항 가덕도해상공항이 시급히 건설돼야 항만과 신공항이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번 정부의 동남권 신공항건설계획안 누락으로 이러한 시의 계획안이 백지가 될지도 모르는 안개정국이다. 가덕도 신공항만이 충분한 경쟁력을 갖게 될 수 있다는 부산시의 발걸음이 어찌 한치 앞을 보지 못하는 지... 지극히 염려스런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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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2-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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