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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경상남도는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에 소재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가 지난 830일간의 지정 예고 및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중생대 백악기 공룡과 익룡을 비롯한 약 1만여 개의 다양한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우리나라 백악기 척추동물발자국화석을 대표할만한 산지이며 단일 화석산지로는 높은 밀집도와 다양성을 보인다.


특히이곳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는 세계적으로도 매우 희귀한 사례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며이곳의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50cm가량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또한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악어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된다.
  * 용각류목이 길고 커다란 몸집의 초식 공룡

 

이 화석들은 1억여 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동 양식과 서식 환경고생태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정보를 포함하고 발자국의 밀집도나 다양성학술 가치 측면에서 세계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 중에서도 양적질적 독보적인 사례이므로 천연기념물로서는 손색이 없다.

 

노영식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체계적인 문화재 보존·활용을 위해 2022년 보호각 건립 및 화석 공원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과 토지매입을 추진할 계획으로국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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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9 11: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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