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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부산항, 빛의 교향악으로 물들인다. - 12/18~1/9 23일간 '제1회 부산항 빛 축제' 개최 -
  • 기사등록 2010-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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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부산항이 ‘빛 축제’로 후끈 달아 오른다. 부산항빛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조명환, 동아대 관광경영학과 교수)는 차가운 겨울의 부산항을 화려한 빛의 열기로 물들인다.

'제1회 부산항빛축제'는 오는 18일부터 1월 9일까지 23일간 부산남항 앞바다 및 부산 중구․서구․영도구 일대에서 만날 수 있다.

부산항빛축제 조직위원회의 조명환 조직위원장은 "해양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지역축제는 봄 '기장멸치축제', 여름 '부산바다축제', 가을 '부산국제영화제' 등이 유명하지만, 유독 겨울철 문화관광 컨텐츠는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며 “도시의 겨울 환상적인 ‘빛’으로 물들일 부산항빛축제는 부산의 대표 문화관광컨텐츠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야제 거리퍼레이드
먼저, 축제 전야인 12월 17일 오후 7시부터 영도구-서구-중구 일대에서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약 300여명의 흥겨운 공연팀과 일반 시민이 직접 참여해 LED, 야광, 네온 등 빛을 소재로 한 복장을 갖추고 신나는 리듬에 맞춰 거리 행진을 벌이는 것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워터스크린,안개분수,불꽃쇼’ 개막식
18일 오후 7시로 예정된 ‘개막식’은 자갈치시장 수변공원에 특설무대를 설치하고 워터스크린과 안개분수, 불꽃쇼 등 부산남항을 배경으로 환상적인 ‘빛 멀티미디어아트쇼’가 펼쳐진다.

▲부산항 빛축제 관람포인트
부산항빛축제의 백미는 부산시 서구 소재의 천마산, 영도구의 봉래산, 중구 용두산을 잇는 거대한 삼각레이저쇼와 남항대교 아래로 쏟아지는 서치라이트의 빛연출이다.

마치 SF영화에서나 봄직한 환상적인 빛이 부산의 밤하늘과 겨울바다 위에서 하모니를 이룬다. 평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주말에는 자정까지 30분 간격으로 5분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원도심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문화예술의 질적 향상을 위해, 부산 중구(구청장 김은숙), 서구(구청장 박극제), 영도구(구청장 어윤태) 등 3개 구가 손을 맞잡아 공동 추진하는 국내 최초 3개구연합축제인 만큼 각 구마다 서로 다른 국내외 작가들의 ‘빛’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찾아다니는 것, 또한 놓칠 수 없는 즐거움이다.

중구에는 용두산타워 빛아트쇼, 자갈치시장 일대 파빌리온 15점과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하늘조명 등이 마련된다. 또 서구는 송도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들의 빛 대표작 8점 및 시민공모전 수상작 18점이 전시되며, 영도구에서는 국내외 미디어아트 작가 작품 전시 및 시민공모전 수상 전시 이외에 ‘빛 조명거리’가 조성 될 예정이다.

특히 3개 구청에서는 축제 기간 동안 ‘인터렉티브아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직접 빛을 이용한 창작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축제의 총책임을 맡고 있는 김형기 총감독<사진>은 "지난달 29일에는 남항 하늘을 수놓을 레이저쇼를 위해 프랑스 리옹빛축제 등 세계적으로 왕성한 활동 중인 레이저아트 대표작가 로랑 프랑스와 씨가 입국해 레이저시연 및 장소 점검을 마쳤다"며 "개막식 특별 퍼포먼스를 위한 준비작업 및 해외공연팀 협의 등 축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연말연시 부산항 밤하늘에서 쉼 없이 돌아가는 아름다운 레이저불빛과 조명빛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이번 겨울 부산을 찾은 많은 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해드릴 것"이라며 '부산항 빛 축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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