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는 지난 9월 6일 부산시청에서 울산시, 경남도와 함께 내년도 국비확보 및 지역 현안 해결 논의를 위해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난 7월 23일 부산에서 개최된 이준석 당대표와의 현장 간담회에 이어 대한민국 미래 발전의 핵심 성장축인 부‧울‧경이 국민의힘 원내대표단과 함께 지역의 현안과 내년도 국비 사업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한 뜻깊은 자리였다.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만희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강민국 원내대변인 등 주요 중앙당직자와 함께 백종헌 부산시당위원장을 비롯한 지역 국회의원들도 참석하면서 부산의 내년도 국비 확보와 지역 현안 해결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내년도 주요 국비 확보 사업으로 ▲가덕도신공항 접근성 강화 신교통수단 발굴 연구용역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지도58호선 가덕대교~송정IC 고가도로 신설 등 20개 사업에 대한 지원방안을 협의했다.
또한, 부산시 주요 현안 사업인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가덕도신공항 조속 건설 ▲부산항 북항2단계 항만재개발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공공기관 2차 이전 등 지역의 핵심 현안 해결을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7조 9,302억 원을 반영했는데, 이는 이미 전년 대비 5,131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시는 여‧야와 힘을 모아 국비 8조원 시대 개막을 위해 마지막까지 추가 반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지역 현안과 내년도 최대 국비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요청드린다”라고 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 제고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가균형발전 패러다임의 전면적 전환이 필요하고, 부‧울‧경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와 함께 부‧울‧경이 이를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당부드린다”라며, “이를 위해 중앙정치권 차원에서도 국가경영에 대한 새로운 비전 제시와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