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행정안전부 2021년(2020년도 실적)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부산도시공사가 최우수 등급(‘가’등급)을 획득했다.

부산지역 공사·공단 중에서는 부산도시공사가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지난해 경영평가 결과‘우수’등급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매년 전국 270여 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평가다. 이번 경영평가는 재무적 성과와 효율성 위주의 평가 대신에 ‘사회적 가치 실현’과 ‘코로나19 대응’에 중점을 두어 시행됐다.

공사는 시민중심 경영, 공적 기능 강화라는 경영전략을 토대로 부산시민과 상생하는 사회적 가치 중심의 경영혁신을 추진해 온 노력과 특히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적극적인 대시민 지원 실적을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지난해 공사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하여 영구임대주택 입주민을 위한 긴급 주거재난지원금(10억원)을 전국 최초로 지원하고, 24만개의 마스크를 전달하였으며, 착한 임대인 운동으로 임대상가 및 임대공장 임대료를 50% 감면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받고 있는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사업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지역 국공립어린이집 매입 지원사업』에 136억 원, 『생활형 SOC 지원 사업(주민복지시설 건립사업)』에 105억 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지역 내 현안사항 해결에도 앞장섰다.

공사는 2020년, 9개 신규사업에 3조 298억 원을 투입하여 공사 본연의 공공 디벨로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으며 특히,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친환경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여 약 4,30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와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최우수상, 행정안전부 국가 재난관리유공 장관 표창,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대상 장관상,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장관상, 부산광역시 제21회 녹색환경상 녹색기업상 등을 수상하며 지역 최고의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부산도시공사 박준우 사장 직무대행은 “금번 결과는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도 각자 역할에 최선을 다해준 공사 전 임직원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응원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부산 지역발전을 선도하고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