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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외국인 주민 체계적 방역관리 안정세 - 외국인 공동체 협력 검사·접종 적극 지원
  • 기사등록 2021-08-27 11: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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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경남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체류하는 도시인 김해시가 외국인 주민에 대한 체계적인 코로나19 방역관리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 등록 외국인은 31,744(2020.10 기준)이며 시는 외국인 공동체와 협력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고 선제검사, 백신접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김해에서는 지난 5월 가야테마파크 주차장에서 열린 이슬람 라마단 종료 기념행사에서 10여명의 외국인 감염자가 확인됐고 7월 초에는 베트남 유흥주점 종사자 8명이 확진돼 외국인 발 집단감염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시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 주민에 대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종합대책을 세우고 관련 부서별 적극적인 예방과 지원 활동을 펼쳐 7월 말 이후로는 외국인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

 

올 초 여성가족과 내 신설된 외국인주민지원팀은 외국인 공동체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비롯한 각종 재난 상황에 협력 대응하기 위해 710일 우즈베키스탄 공동체와 협약식(간담회)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베트남, 중국, 네팔, 인도네시아 등 체류 외국인 수가 많은 주요 5개국과 협약을 체결했다.

 

7월 말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이후에는 시 관계자, 중부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외국인밀집지역에 대한 주야간 방역수칙준수 홍보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관내 대표적인 외국인 밀집지역인 동상동 로데오거리에서 가게 업주와 행인들에게 마스크와 다국어로 번역된 방역수칙 홍보물을 나눠주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1일 선별검사소를 설치운영해 자율적으로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유도했다.

 

외국인주민지원팀은 지난 7월 말부터 외국인이용시설과 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각종 SNS를 통해 외국인커뮤니티에 각 국가별 언어로 번역된 예방수칙과 백신접종 안내자료를 배부해 코로나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했다

 

또 투자유치과는 올해 초부터 외국인 고용기업체 방역 상시 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외국인 고용기업체 1,815곳의 방역점검을 하고 외국인 근로자에 선제검사를 실시하도록 안내해 1,296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선제검사를 받도록 했고 외국인 근로자는 물론 불법체류 외국인도 편리하게 백신 예약접수를 하도록 도왔다

 

아울러 김해시보건소는 현재 등록 외국인에 대해 내국인과 동일하게 접종예약 접수와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1,000명 이상의 미등록 외국인에게 예방접종과 관련한 다국적 안내문과 개별문자를 전송하고 통번역 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김해문화체육관 접종센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3일간) 1,500명 이상의 미등록 외국인에 대한 얀센백신 예방접종을 실시했고 29800명분 추가 접종을 실시하며 율하체육관 접종센터는 26일부터 911까지 기업체 외국인 근로자 접종이 이뤄진다.

 

농업기술센터는 농업 분야 외국인 근로자(118농가 220) 방역관리대책을 수립해 3월 현황조사 및 농가별 방역점검, 5월 방역홍보, 7월 현황조사 및 선제검사 독려 등을 해오고 있으며 21~271차 선제검사, 28~302차 선제검사를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외국인 공동체와 협력해 외국인 주민 방역관리에 힘쓰고 있으며 백신접종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다지속적인 유대관계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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