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사천시가 바다가 낳은 박재삼 시인의 작품과 이야기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디지털 박재삼문학관’을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로 박재삼문학관을 찾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비대면 서비스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박재삼 시인의 문학 콘텐츠 일부를 디지털화한 것이다.
‘디지털 박재삼문학관’은 박재삼문학관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비롯해 박재삼 시인의 다양한 작품 중에서도 엄선된 대표작품 20편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사천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하는 시 낭송 영상을 통해 서정시인으로 손꼽히는 박재삼 시인의 시 세계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박재삼 시인과의 소중한 인연을 추억하는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시가 곧 삶이었던 그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디지털 박재삼문학관은 사천시홈페이지 ‘박재삼문학관’ 배너를 통해 들어갈 수 있다. 시는 조만간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에서 검색 가능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모두가 지치고 힘든 시기 많은 사람들이 박재삼 시인의 아름다운 서정을 옮겨놓은 디지털 박재삼문학관에서 일상 속 작은 따뜻함으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