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이재훈 기자]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도내 강·하천의 수산자원 다양성을 확보하고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8월 3일부터 8월 4일까지 동남참게 치게와 버들치 치어를 추가 방류했다.
방류 전 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 전염병검사를 의뢰하여 질병이 미검출 된 건강한 종자만 산소 포장·이송하여 밀양시, 하동군, 합천군 등 3개 시군의 강과 하천 3개소에 동남참게 1cm 내외 2만 마리와 버들치 5cm 내외 2만 5천 마리를 방류했다.
버들치는 1급수에서 서식하는 생물지표종이며 동남참게는 참게탕, 참게장 등 식품으로 활용 가치도가 높아 내수면 어업인 선호도가 높은 방류 품종으로 약 1~2년 후 성체로 성장하여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3월부터 7월 말까지는 연어, 은어, 잉어, 붕어 등 민물고기 10개 품종 916만 7천 마리를 집중 방류했다.
진동수 도 민물고기연구센터장은 “앞으로도 어업인 소득증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품종의 자원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치어(치게 등)를 방류할 예정이며 특히 밀양강 연어의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연어 치어 방류를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는 선제적으로 8월 중 국립수산과학원 등 관계기관 협의를 완료하고, 9월 중 도 수산자원과에 포획·채취금지해제 허가를 신청하여 밀양강으로 소상하는 연어 친어를 시기를 일실하지 않고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