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우리 수산식품의 해외시장 진출 활성화와 신속한 지원을 위해 해외 수산 무역지원센터에 온라인 ’365 상담 창구’를 개설하여 8월 9일부터 운영한다.
해외 센터는 현재 7개 국가에 10개가 있는데, 이들은 해외 지사 등 현지 인프라가 없는 수출업체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거래처를 알선하며, 통관 거부 등 무역거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간 해외 센터의 컨설팅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센터에 직접 연락해야만 했기 때문에, 휴일이나 야간 등에는 신속하게 지원을 받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365일 24시간 어느 때나 우리 수출업체가 필요로 하는 정보나 무역 애로사항을 문의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K-씨푸드 수출지원 플랫폼’ (www.k-seafoodtrade.kr)에 온라인 ‘365 상담 창구’를 개설하게 되었다.
온라인 365 상담 창구는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PC와 모바일 기기로 이용이 가능하다. 상담 신청 접수와 처리 결과 등 진행상황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고, 원활한 업무 지원을 위해 해외 센터를 통한 통역과 1:1 화상상담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씨푸드 수출 지원 플랫폼’에 수출업체가 직접 자사의 상품을 전시할 수 있는 상품 등록·관리 기능이 신설되었고, 해외 바이어가 ‘수출상품 전시관’을 통해 관심상품 견적 문의와 샘플 배송 요청은 물론, 수출업체와의 1:1 화상 상담을 요청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되었다.
해양수산부는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8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비대면 교육을 실시하여 ‘365 상담창구’와 ‘수출상품 전시관’ 활용방법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비대면 교육은 별도의 신청 없이 ‘K-씨푸드 수출 지원 플랫폼’에 접속하여 수협중앙회 무역사업단이 개설한 줌(Zoom) 회의실로 입장하면 들을 수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해외 센터를 통해 현지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초보 수산식품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사업’(Business Incubator, 이하 ‘BI 사업’)과 ‘지사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BI 사업’은 수출 실무 경험이 적은 수산업체를 해외 센터에 입주시켜 현지시장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입주기업에게 통역, 통관·법률·회계 자문 서비스 및 개별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23개 수산업체가 지원을 받아 총 5천 8백만 달러의 매출액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부터는 입주기업 정원을 30개로 늘려 수산분야 수출초보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성희 해양수산부 수출가공진흥과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우리 수산식품 수출업계도 여전히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라며, “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수산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