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올해 상반기 재활용이 가능한 불용품 공매를 통해 12억 7천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공사는 매년 시설개량 공사 후 발생한 고철, 노후전선 등 폐자재와 차량 유지관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명이 다한 차륜, 대차, 분철, 폐유 등 재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불용품을 매각해 수익을 창출해왔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지난해 대비 200% 가까이 늘어난 12억 7천만 원의 불용품 매각수익 성과를 거뒀다. 오는 하반기에는 폐 전동차 매각 등으로 올 해 총 29억 7천여만 원의 매각 수익이 예상되어 코로나19로 어려워진 공사 재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확산으로 예년 대비 이용승객이 28% 감소하고,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등으로 부대수익 마저 줄여들면서 불용품 중량 측정·기록 등 입고관리 강화, 폐자재 매각 시세 모니터링 등 불용품 매각 업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역대 최대 수익이라는 성과를 일구어냈다.
아울러 공사는 연말까지 미활용 잔여 토지 매각 및 신규 토지임대 확대를 통해 5억 원의 자산활용 수익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동렬 사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꾸준한 틈새 수익 확보를 통해 재정건전성 악화를 막고 시민의 발인 부산도시철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