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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여가·문화시설 ‘가족할인제’ - - 가족 함께 이용 10~20% 혜택…공연·놀이·체육시설 등 19곳 -
  • 기사등록 2010-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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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들은 가족이 함께 공연을 즐기거나 놀이·체육시설을 이용할 경우 입장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부산광역시는 지난달 28일부터 수영장·청소년수련관 등 부산지역 공공 여가문화시설을 이용할 때 입장료를 할인해 주는 ‘가족할인요금제’ 시행에 들어갔다.

일부 민간업체가 가족이 함께 이용할 경우 요금을 할인해주는 제도를 시행하는 경우는 있으나, 자치단체가 이를 도입한 것은 부산시가 전국 처음이다.

태종대공원 다누비열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상시설은 19곳. 요금 할인 폭은 10~20%이다. 시는 먼저 이 제도 시행을 위해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금곡 청소년수련관, 함지골 청소년수련관 등 청소년수련시설 6곳에 대해 규정요금의 20%를 할인할 수 있도록 ‘부산시 청소년시설 운영 조례’를 개정했다.

시티투어버스와 태종대공원 다누비열차·유람선, 부산문화회관의 시립예술단 공연 등도 가족 단위 이용객에게 입장·이용료 10~20%를 할인해 준다.

사직수영장, 강서수영장, 북구빙상문화센터, 금정체육공원 수영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수영장, 부산시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등 체육시설 6곳에 대해선 가족할인을 위한 조례 개정안을 12월 부산시의회에 상정할 계획.

할인을 받기 위해 별도의 가족관계 확인서를 소지할 필요는 없다. 부산시는 앞서 이용요금이 낮은 부산박물관·시립미술관 등 5곳에 대해 지난 7월부터 완전 무료화했다.

부산시 여성정책담당관실 박원영 가족복지담당사무관은 “가족할인요금제 도입으로 가정의 경제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줘 가족이 함께 여가문화를 즐기는 가족친화도시가 되길 기대한다”며 “민간 문화시설에서도 가족할인요금제를 적극 도입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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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11-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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