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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숨 막히는 더위에 맞서‘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실천
  • 기사등록 2021-07-16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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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덕 부산 남부소방서장지구 온난화에 따른 지속적인 기온상승으로 올 여름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폭염과 코로나 19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국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매년 이맘때면 귀가 따갑도록 많이 듣는 얘기지만 간과하기 쉬운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함께 실천하기로 하자. 


하루 중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간대는 10 ~ 12시로 15.7%를 차지하며, 15 ~ 16시가 13.1%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14일 기준 부산지역에만도 엿새째 폭염특보가 지속되면서. 지난 12일에는 기장군의 한 논에서 제초 작업 중이던 70대가 온열 질환으로 쓰러지는가 하면, 같은 날 해운대구 장산에서는 등산 중이던 60대가 온열질환으로 쓰러져 소방헬기가 출동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폭염은 하루의 최고 기온이 33℃이상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인명 및 재산피해를 유발하는 자연재해이다. 폭염특보 발표기준을 보면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를 말하며, 폭염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로 구분한다.


이에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에는 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장하며 폭염 대비 국민행동요령을 몇가지 되짚어 보고자 한다. 


① 가장 더운 오후 2 ~ 5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이나 작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하며, 부득이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통풍이 잘되는 가벼운 옷차림에 음료나 물을 휴대한다.

②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에는 인근에 있는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여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로 수분을 보충한다.

③ 탄산·알코올·카페인이 들어있는 음료나 주류는 피하고,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가급적 물을자주 마신다.

④ 실내온도는 24 ~ 26℃로 맞추고, 실내외 온도차를 5℃ 내외로 유지하여 냉방병을 예방한다.

⑤ 창문이 닫힌 자동차 안에 노약자나 어린이를 홀로 두지 않도록 한다.

⑥ 가족 및 주변에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가 있으면 관심을 갖고 장시간 외출 시는 가까운 친인척, 이웃에게 보호를 요청하는 등 더욱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끝으로, 올 여름 숨 막히는 더위에 맞서 ‘건강한 여름 나기’를 위한 생활 속 실천을 다시한번 당부 드리며, 온열응급환자 발생시 지체없이 119로 신고하면 적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방이 늘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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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16 11:4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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