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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위원들이 7일 대연3구역 및 광안2구역 재개발 구역 내 학교현장을 방문교육시설물의 안전 실태를 살피고 여름철 재난대비 안전 확보 대책을 점검했다.


현재 교육환경보호구역 내에서 추진중인 중점 개발사업 현장은 총 7곳으로서부 송도지역주택 신축공사남부 대연3구역 및 양정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북부 덕포1구역 및 엄궁3구역 주택재개발해운대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동래 거제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이다해당 공사 현장과 인접해 있는 학교는 유치원을 포함 총 33개교이다.


이 중 교육위원회가 현장점검에 나선 학교는 공사현장과의 이격거리가 거의 없이 인접해 있는 학교로대연3구역 재개발 구역의 신연초대연중과 광안2구역 재개발 구역의 호암유치원동아중부산수영중이다교육위원회는 공사 진행 상황 및 학생 통학로 안전 실태를 살피고 가설방음판넬 설치여부 및 안전요원 배치 등 교육환경보호 조치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점검했다.


교육위원회는 현장점검 외에도 재개발 공사로 피해를 입은 양정1구역 및 거제2구역 공사현장 인근 학교의 피해 및 조치사항에 대해 교육청으로부터 정기적인 보고를 받는 등 교육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양정고의 경우 석축 및 화단 구간에 균열이 발생하고 공사차량 출입구가 학교 정문 앞에 설치됨에 따라 통학 안전 위험 우려가 있고공사 소음 및 비산먼지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계성여고의 경우는 가 시설공사(어스앵커)로 인해 본관 건물에 균열이 발생하고 통학로 및 운동장이 침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한편지난해 7월 부산을 강타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학교는 모두 11곳으로대부분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고 현재 10개 학교가 복구 공사를 완료했다석축이 붕괴되었던 금성고는 이번 달 말 복구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이들 11개 학교의 재해 복구에 소요된 교육청 예산(특별교육재정수요 및 예비비)은 88천만 원에 달한다금성고는 교육청 예비비 39천만 원을 포함재난공제회 및 학교법인 예산 등을 투입총 78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었다


이순영 위원장은 지역 발전을 위해 재개발 사업이 불가피하지만아이들의 학습권뿐만 아니라 건강권까지 침해받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철저히 살피고 조치하도록 하겠다며 특히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여름철 수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이번 현장점검에서 인지된 문제들에 대해서는 부산시교육청에 즉각적인 대응책 마련을 요구하고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기타 다른 학교현장에 대해서도 의회가 나서 꼼꼼히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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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8 0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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