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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청소년 범죄가 전반전으로 낮아지고 있는 반면, 절도 범죄는 급증하는것으로 나타났다.
황우여(한나라당 인천 연수구.사진)의원에 따르면 울산지역의 경우 총 범죄 건수를 포함해 5대 범죄에 대한 건수가 줄어들고 있어 바람직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
특히 5대 범죄 전체 발생건수와 청소년 범죄 전체 발생건수 모두 제주도 다음으로 낮으며, 청소년 범죄 전체 발생 건수는 2008년 3,267건에서 2009년 2,703건으로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절도의 경우는 전체범죄중 구성비가 2008년 35.2%에서 2009년 35.8%, 올해 상반기에 42.4%로 소폭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5일 울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9월 검거된 소년범 1,911명 가운데 약 45%인 865명이 절도 혐의로 입건 돼 절도로 입건되는 청소년이 많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황 의원은 "청소년 범죄는 연령이 낮다는 이유로 죄가 성립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실제 범행 건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며 "순간적인 충동에 의한 절도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이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또 청소년들의 절도가 증가한 것과 관련, 울산청 여성청소년계 관계자는 "요즘 청소년 사이에서 MP3와 휴대전화 등 고가의 물품이 유행하면서 호기심과 욕심에 물건을 훔치는 어린 청소년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