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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원활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주 서안으로 수출하는 중소중견 수산식품 기업에 우선 선복 배정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추가 자금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산식품 수출액은 617일 기준 11.4억 불로, 지난해 동기(10.0억 불) 대비 14.5% 증가하는 등 수출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하여,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한 2019년 수준(25.1억 불)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보면, 김은 마른 김과 조미 김 수출이 모두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한 총 38백만 불을 기록하였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감소했던 참치의 경우, 횟감용, 가공용 수요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전년 대비 29% 증가한 269백만 불을 기록하고 있다. 이 외에 굴(44백만 불, 2.9% 증가), 오징어(25백만 불, 65.5%), 어묵(24백만 불, 24.3%) 등도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일본(27천만 불, 2.5% 증가), 중국(23천만 불, 10%), 미국(17천만 불, 21.6%), 태국(8천만 불, 11.6%), 베트남(77백만 불, 20%) 등 주요 수출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하였다. 선진국을 중심으로 외식 수요가 회복되면서 지난해 감소폭이 컸던 참치, 넙치 등 원물 수산물의 수요가 대부분 국가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러시아로의 김 수출도 약 2천만 불을 기록하는 등 전년 대비 큰 증가세(80.4%)를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현재의 수산식품 수출 회복세를 이어가고, 수출기업이 겪는 선복 확보의 어려움 등 물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국적선사 HMM이 투입 중인 미주 서안항로 임시선박에 매월 65TEU(냉동 50TEU, 일반 15TEU)의 수산식품 전용 선복을 확보하고, 7월 중순부터 수산물 수출업계에 배정한다.

 

긴급화물 수요가 있는 기업은 624일부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global.at.or.kr)을 통해 선박일정과 선적물량 접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선복 배정 신청서를 작성하여 제출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식품 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우수수산물 지원 자금 등 현재 지원하고 있는 사업에 더하여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 항목을 신설하고, 업체가 올해 안에 지원한도 내에서 필요한 자금을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7월부터 본격적으로 무역 거래 활성화와 코로나19로 소비가 증가하는 해외 전자상거래시장의 판로를 확보하기 위한 비대면 해외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이 달 말에 개최되는 비대면 온라인 수산박람회(6. 28.~30.)’를 시작으로 온라인 수산식품 수출지원 플랫폼을 통해 국내 수산식품 기업의 상품을 해외 바이어들에게 전시홍보하며, ‘365 온라인 상담 창구를 운영하여 상시적으로 해외 바이어와 국내 수산식품 업체 간 거래 알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아마존H-프레시, 중국 타오바오, 태국싱가포르 쇼피 등 주요 온라인 유통채널에 ‘K-씨푸드 판매관을 개설하여 수산식품 기업 100여 개사의 상품들을 입점판매하고, 라이브방송 판매와 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등을 함께 지원하여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수산식품을 원활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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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24 09:4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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