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광역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는 14일 오후 3시 상임위 회의실에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월드엑스포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모으고 전폭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이날 결의문을 통해 “시민들은 국내 최초 등록엑스포를 부산에서 유치할 수 있기를 온 마음으로 바라고 있다”면서도 “부산시가 시민들의 열망에 부응하려고 하는 의지를 진정으로 가지고 있는 것인지 개탄스럽다”고 우려했다. 특히 시가 월드엑스포 유치 홍보에 소극적이라며 “국민들이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 정도로 월드엑스포를 인식하고 있는 점은 시의 홍보력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위원회는 또 정부를 향해서도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부산월드엑스포는 부산 지역 발전만을 위해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나라를 도약하게 할 대한민국의 미래 성공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경제계에도 “엑스포 유치 경쟁국보다 월등히 앞선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16일 제297회 정례회에서 결의문이 최종 확정되면 정부와 정치권에 보내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지원을 적극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