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부산교도소는 9일 오전 10시, 부산 금수사(부산진구)에서 수용자용으로 기증한 1,500인분의 떡을 접수했다.
이번 기증은 코로나19 확산세 지속으로 불교자매 등 종교활동마저 중단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용자들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것이다.
금수사 혜륜 스님은 “함께 모이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만, 마음을 내어 위로를 전하려 한다. 코로나19로 외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수용자들에게 부처님의 자비와 미덕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혜륜 스님은 오랜 기간 부산교도소 교정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왔으며 형편이 어려운 수용자들에게 매월 영치금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김도형 소장은 “모두가 단절되고 멀어지는 시기에 귀한 마음을 내어주신 혜륜 스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떡을 나누는 수용자들에게도 위로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라며 감사로 화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