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배희근 기자]
오비맥주는 '소비자와 미래 100년 이상 동행'이라는 기업 비전 아래 ‘100+ ESG경영 강화 선포식'을 열고 맥주 생산부터 포장, 운반, 소비 전 과정에 걸쳐 환경경영과 사회적책임 이행, 준법⋅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한다.
이날 선포식은 ESG의 현황과 미래에 대한 외부전문가의 특별강연에 이어 오비맥주의 배하준 대표의 ESG경영 강화 선포, ESG 워크숍 순으로 개최됐다. 특히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온·오프라인 ESG 워크숍에서는 각 부서 별로 ‘100+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목표와 중ž장기 전략, 세부사항을 점검했다.
오비맥주는 2017년 지속가능한 경영 정책을 수립하며 ESG 실행을 위한 단계를 꾸준히 밟아왔다. 특히 이날 선포식을 계기로 ▲기후변화 대응 ▲재활용 포장재 ▲스마트농업 ▲수자원관리 등 4개 과제를 설정,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5% 감축하기로 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기후위기와 환경재난은 전 세계가 직면한 가장 심각하고 중요한 문제” 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사용전력의 100%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포장재 재활용을 확대하며 영업 분야에 친환경 차량을 도입하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비맥주는 주류 선도기업으로서 건전음주 문화 조성 등 사회적책임 이행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비맥주의 글로벌 본사 AB인베브와 함께 ‘글로벌 스마트 드링킹 목표’를 수립하고 2025년까지 무분별한 음주를 줄이고 건전한 음주 문화 조성을 위해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마트 드링킹’은 미성년음주와 음주운전, 폭음 등 무분별한 음주를 줄일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고 소비자 스스로 올바른 음주 습관을 들이도록 해 음주에 대한 사회적 규범을 정립해 나가는 캠페인이다.
오비맥주는 매일 올바르게 양조한다는 의미의 ‘365 Brew Right’라는 슬로건 아래 투명경영과 준법문화 정착을 위한 활동도 한층 강화한다.
회사의 핵심 규정인 ‘업무수행준칙’의 기본인 ‘10대 원칙’ 중 하나가 “지름길로 가지 않는다(We never take shortcuts)”로 오비맥주는 전 임직원에게 윤리경영 의지를 강조해 왔다. 체계적인 준법감시 시스템이 제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임직원은 물론이고 거래처 임직원 대상으로도 윤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비맥주와 거래처 임직원이라면 올바른 마케팅을 위하여 관련 법령은 물론 ‘업무수행준칙’과 ‘책임 있는 마케팅 및 커뮤니케이션 규정(RMCC, Responsible Marketing and Communications Code)’을 숙지해야 한다. 올해 9월경에는 기존의 준법경영 활동을 확대해, ‘준법의 달’로 정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오비맥주는 ‘다양성·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위원회’도 설치, 운영하는 등 개인의 성별, 나이, 인종, 배경, 특성 등과 무관하게 조직의 모든 구성원들이 존중받는 기업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