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오다겸기자]
부산 사하구 을숙도문화회관은 5월 15일 오후 4시 대공연장에서 미스터리 매직 퍼포먼스 ‘스냅’ 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2021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마술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넌버벌 공연(무언극)이다.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공연 ‘스냅’은 2016년 초연을 시작으로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내외 예술제에서 러브콜을 받았으며, 세계적인 평론지 브로드웨이 월드가 선정한 최우수 공연, 아시안 아츠어워드 ‘베스트 프로덕션상’을 수상하는 등 마술의 장르적 한계를 뛰어 넘는 작품으로 평론가들과 관객들의 호평을 꾸준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스냅’은 일반적인 마술쇼와는 달리 마술, 마임, 미디어아트, 쉐도우그래피 등을 동화적 스토리텔링과 결합해 만든 종합 예술 공연으로 세계 마술 챔피언십 입상자와 국제 마술 대회를 휩쓴 마술사들이 대거 출연한다.
지난해에는 마술 장르 최초로 서울 예술의 전당 ‘싹 온 스크린’ 프로그램 작업을 진행하였고, 올해는 뉴욕 브로드웨이의 빅토리극장과도 비대면 콘텐츠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공연은 기이한 능력을 가진 장난꾸러기 트릭스터가 어느 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봉인된 문을 마주하게 되면서 시작되는 여러 가지 사건들을 다채로운 매직 퍼포먼스로 신비롭게 풀어내 매 순간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