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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원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 - 감만부두·경부선 철로변·감천항·명례산업단지 등
  • 기사등록 2021-04-26 09: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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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 금사공단주변 미세먼지 차단숲[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가 미세먼지 주요 발생처에 ‘도심속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 주요 발생원으로 꼽히는 도로변, 산업단지 등과 생활권 주변에 조성되어 도심 내 미세먼지 유입을 차단하는 숲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도시숲을 조성할 경우, 미세먼지(PM10) 농도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19년부터 사업비 75억 원을 투입해 사상공단, 녹산공단, 금사공단, 화력발전소 등 8곳에 7.7ha(20만 그루 식재) 규모의 차단숲을 조성한 바 있다. 


올해는 ▲강서구 명지 교통광장 ▲명지 국제신도시 완충녹지 ▲경부선 철로변 ▲감천항 ▲화력발전소 주변 ▲정관산업단지 주변 ▲명례산업단지 주변 ▲감만부두 등 8곳에 100억 원을 투자하여 10.5ha에 25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도시림 심의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였으며, 4~5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심속 미세먼지 차단숲은 미세먼지 차단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우울감을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도시숲 조성사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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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6 09: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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