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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전시컨벤션센터’ 4월 29일 개관 - 8,000㎡전시장, 1,200명 규모 회의실 등 국제 수준 시설 갖춰
  • 기사등록 2021-04-21 0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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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울산 이응휘 기자]


울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울산전시컨벤션센터’가 오는 4월 29일 개관을 앞둔 가운데 21일 언론의 시설 투어를 통해 위용을 드러냈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울산시가 총 1,702억 원을 들여 울주군 삼남읍 울산역로 255(KTX 울산역 역세권)에 부지 4만 3,000㎡, 건축연면적 4만 2,982㎡,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 2017년 12월 착공했다. 


영남권의 중심에 위치하여 대규모 국제회의와 전시회가 개최될 ‘울산전시컨벤션센터’는 당초 침체된 지역 제조업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설 건립이 추진된 만큼 설계할 때부터 산업전시회 및 기업행사에 특화된 전시장 조성에 초점을 맞췄다.


주요 시설을 보면, 총 450부스 규모의 전시회 또는 7,000명 규모의 행사가 가능한 8,000㎡ 규모의 전시장과 1,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회의장인 컨벤션 홀, 가변형 중·소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전시회, 기업회의, 세미나, 국제 심포지엄, 공연 등 다목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특히 총 800대의 주차가 가능한 내·외부 주차시설과 비즈니스센터 등의 편의시설로 비즈니스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이 센터는 설립 초기부터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 인증에서 ‘우수’를 획득하여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시설 접근 이용 및 이동권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의 관리·운영을 전담하고 있는 ‘울산관광재단’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미 올해 한국마이스협회 주관 ‘아태 마이스 비즈니스 페스티벌(APMBF)’, ‘울산스포츠레저산업주간’ 등 총 48건의 전시회와 회의가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산업전시회 2건도 포함된다. 


첫 번째 산업전시회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2021 울산안전산업위크’로 울산에 소재한 안전 관련 공공기관과 기업이 참여하는 동남권 최대 규모 안전 분야 전시회가 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1월에 개최될 ‘2021 울산 국제수소에너지전시회 및 포럼’은 수소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산·학·연·관이 참여하는 전문 비즈니스 행사로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울산의 도시 이미지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시컨벤션센터 개관을 발판삼아 연관산업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여 관광·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0년 수립된 ‘울산 마이스산업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따르면 2021년 전시회 21건, 컨벤션 18건이 개최될 경우 경제적 파급효과가 3,179억원, 고용창출효과는 1,114명대에 이를 것이라 추산되었으며, 현재 올해 확정 행사가 48건에 이르고 있어 예상치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마이스 참가자는 일반 관광객 대비 평균 약 2.8배 정도의 지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울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제회의기획업, 전시주최업, 장치설치, 여행업 등 관련 업종의 신규 창업과 고용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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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21 09: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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