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에 경남 두 번째 거북이집이 개소했다.
김해시는 12일 삼방동 거북이집 2호(민간참여형 청년주택)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소식에는 경남도, 김해시, 경남개발공사, 중흥건설(주) 관계자들과 입주청년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현판 제막 후 주택 내부를 살펴보고 청년주택 옥상에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김해 거북이집에는 총 10명의 청년이 입주하게 된다. 지금까지 8명이 입주했으며 이달 중 1명이 입주할 예정이고 나머지 입주자 1명(남)은 김해시에서 모집 중이다.
민간참여형 청년주택은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민간건설업체(중흥건설(주))와 경상남도, 김해시, 경남개발공사가 협업해 15년 이상 노후주택을 리모델링,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반값에 제공하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이다. 거북이집 1호는 지난해 창원에서 문을 열었다.
김해시는 작년 7월 삼방동 소재 다가구 주택을 선정해 11월말 리모델링 설계용역에 이어 올해 3월 공사를 완료했다.
강덕출 김해시 부시장은 개소식에서 “청년들이 학자금, 일자리, 주거 문제와 같은 자립에 필요한 기본적인 문제에 당면해 있으나 청년다운 열정과 패기를 잃지 말라”고 당부하면서 “청년 미래를 함께 응원하기 위해 청년주택을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