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태현 기자]
해양수산부는 일상생활 속에서도 국민들이 어린물고기 보호에 동참할 수 있도록 3월 31일부터 영화관(메가박스)과 함께 치어럽 캠페인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어린물고기 소비를 줄여 지속가능한 어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9년부터 민‧관이 함께하는 ‘치어럽 캠페인’을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에는 수산물 소비자를 대상으로 수산자원 보호팔찌인 ‘치어럽 밴드’를 제공하고, 국민들에게 해양수산부 대표 캐릭터인 ‘해랑이’를 활용한 이모티콘, 마스크줄 등을 배포한 바 있다.
올해는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어린물고기 보호를 생각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계획이며, 그 시작으로 3월 31일에 개봉하는 영화 <자산어보> 관람객을 대상으로 어린물고기 보호에 관한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전국 메가박스 영화관(50개소)에 비치된 안내간판의 정보무늬(QR코드,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를 통해 수산자원보호 누리집(수산자원보호.kr)에 접속하여 어린물고기 보호에 관한 간단한 퀴즈를 맞히면 된다.
정답은 누리집의 정답 게시판 내에 비밀 게시글로 제출하면 되며, 이후 상영관 입장 시 정답 제출 화면을 안내 직원에게 보여주면 현장에서 홍보물(그립톡*)을 수령할 수 있다.
홍보물에는 ‘어린물고기를 지켜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해양수산부 대표 캐릭터인 해랑이가 어린물고기를 품에 안고 있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휴대전화 뒷면에 부착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어린물고기 보호 메시지를 상시 기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행사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12일간 진행되지만, 정답자 중 선착순으로 1만 명까지 홍보물을 증정하며 소진 시 일찍 종료될 수 있다. 세종시 일부 지점(메가박스 세종청사점, 세종나성점)에서는 해랑이가 깜짝 출연하여 이벤트를 안내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고송주 해양수산부 수산자원정책과장은 “이번 치어럽 캠페인을 통해 국민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린물고기 보호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라며, “이를 시작으로, 올해 수산자원 보호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체감형 홍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