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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2021년 한국 경제성장률 3.6%로 0.5%p 상향 조정 - OECD 등 주요 기관 전망보다 높은 수준
  • 기사등록 2021-03-26 12: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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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한국 연례협회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0.5%p 상향 조정한 3.6%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2020년 GDP 실적 △1.0%로 주요 선진국 중 가장 양호했다. 또한 건전한 펀데멘털, 효과적 코로나 방역, 종합적 정책대응으로 코로나 위기를 상대적으로 잘 극복했고, G20 선진국 중 코로나 피해가 가장 적은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투자 증가세 및 추경안 등을 반영하여 ‘21년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 관련 요소의 점진적 정상화 및 외부 수요증대 등으로 경제회복을 기대했고, 보고서 작성시에는 3.4%로 예측되었으나, 이후 발표된 추경 반영하여 3.6%로 상향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게 현재의 회복세를 이어가고, 복원력 있고 포용적인 중기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추가 재정확대를 통해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지원(targeted transfer) 확대, 공공투자 가속화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또한 보다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향후 경제회복을 견고히 하고, 물가를 물가안정목표에 더욱 가깝게 운용하는데 기여해야 하며 비은행권 외화유동성 관리 강화 등은 시스템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한 환영할 만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제회복이 공고해질 때까지 기업 유동성 지원을 지속하고,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규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포용성 제고 등을 위한 환영 받을 전략이 필요하며 한국판 뉴딜과 기업 진입장벽 완화, 혁신 가속화, 노동시장 경직성 완화 등이 병행될 경우 잠재성장률 제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IMF의 ‘21년 성장률 전망은 그간 발표된 OECD, 한국은행 등 주요기관은 물론 정부 전망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백신 접종, 추가 재정 확대 등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가속화되고 있으나 그 양상은 국가별로 상이한 가운데, 1월 세계경제전망 수정 발표 이후 폴란드, 러시아, 인도네시아는 성장전망 유지, 캐나다는 상향 조정(3.6→4.4%), 말레이시아는 하향 조정(7.0→6.5%)했다.


특히 우리나라의 확장적 재정ㆍ통화ㆍ금융정책 등 종합적인 정책대응과 건전한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차별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를 가장 강하고 빨리 회복하는 선도 그룹 국가 중 하나라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IMF의 정책 권고가 금년 경제정책방향에서 제시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 및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과 부합한다는 판단 아래, 4차 재난지원금 등 추경의 조속한 집행을 통해 경기회복세를 유지·확대하는 한편, 신성장 동력 확보, 포용성 제고 등을 위한 한국판 뉴딜 추진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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