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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공감무대...진민진 아쟁독주회 - 한자리에서 아쟁의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 등 다양한 연주 -
  • 기사등록 2010-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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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박영도 원장) 11월 셋째 주 화요공감무대는 부산지역에서 보기 드문 아쟁독주회이다. 또 열손가락에 뽑을 만큼 연주자 수와 기반이 부족한 아쟁연주는 악기 특유의 매력에 비해 다양한 레파토리가 없는 실정이다. 이로 말미암아 일반인들은 흔히 아쟁과 해금을 구별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했다.

아쟁은 고려 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악기로 처음에는 대아쟁으로 정악 연주에만 국한되다가 1940년대에 들어 소위 소아쟁이라고 하는 산조아쟁이 생기면서 민속음악에 쓰이게 됐으며, 현재는 창작곡에서도 베이스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해 한 자리에서 아쟁의 정악, 민속악, 창작음악을 모두 들어볼 수 있다. 또 사용하는 악기도 대아쟁, 소아쟁, 10현아쟁까지 다양하다. 먼저 생황과 아쟁의 이중주로 연주하는 ‘자진한잎 중 평조거두, 계면두거’는 생황의 풍성함을 아쟁 특유의 저음이 부드럽게 감싸주면서 편안함을 선사한다.

이어 아쟁 특유의 감성에 호소하는 애절함이 잘 묻어나는 ‘박종선류 아쟁산조’, 아쟁, 해금, 대금, 장구가 서로 주고받는 리듬놀이 형식으로 전통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도 참신한 창작곡 ‘Term Ⅱ', 건반과의 이중주로 아쟁 특유의 처연함과 멜랑콜리함을 전하는 '3개의 정경’ 등 프로그램 구성이 독특하다.

화요공감무대를 통해 첫 개인독주회를 갖는 진민진은 현재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 단원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전수자이다. 아울러 함께하는 출연진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단원인 김스라(생황), 이진희(타악), 조윤경(해금), 허유진(대금) 외 김대규(건반), 이태원, 박경훈(작곡) 등이 참여한다.

공연관람은 전석 6천원으로 홈페이지 예매, 전화예매(☎811-0040-41) 및 소극장 매표소에서 구입가능하다. 그리고 만22세 이하 청소년, 만65세 이상 경로우대(동반1인), 장애인(동반2인), 유공자(동반1인), 생활보호대상자, 병역명문가 및 다자녀가정은 50%의 할인혜택과 국내거주 외국인, 20인 이상 단체관람은 20%할인혜택으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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