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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 유럽 에너지효율 인증절차 편해진다. - (재)부산테크노파크, 유럽 인증기관과 업무계약 체결 -
  • 기사등록 2010-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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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기업들이 유럽의 에너지효율 시험인증을 받기 위해 시간과 경비를 들여 현지 인증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수고를 덜게 됐다.

부산시는 (재)부산테크노파크(원장 김동철) 기계부품소재기술지원센터(이하 센터)가 지난달 21일 유럽의 에너지효율 시험인증기관인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와 시험기관 업무계약을 체결했다<사진>고 10일 뒤늦게 밝혔다.

이번 업무계약에 따라 센터는 우선적으로 국내시험을 의뢰하는 기업에 대해 행정적 업무를 처리하는 에이전시 역할을 수행하고, 상호비교시험이 완료되는 12월중으로 본 센터에서 수행한 시험결과로 SLG의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것으로 진공청소기, 에어컨 등 지역 생산업체들이 현지에 가지 않고도 유럽 에너지효율 시험인증을 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게된 것. 또 물류 및 시험비용을 대폭 절감(현재 10분의 1수준)할 수 있게 되었으며, 인증서 발급에 따른 소요기간도 크게 줄이는(통상 6개월→1개월 정도) 효과를 얻게 됐다.

한편 SLG는 독일 드레스덴에 위치하고 있는 유럽의 대표적인 에너지효율 시험인증기관으로 유럽 수출형 가전제품에 대한 에너지효율 시험인증, 전기안전인증 등을 수행하는 시험기관이다. 국내에서는 삼성, LG, 대우, 한경희생활과학 등 유명기업을 비롯해 다수의 중소기업이 시험을 의뢰하고 있다.

(재)부산테크노파크는 2년여의 준비과정 및 협의 등을 거쳐 이번 업무계약을 체결하게 되었으며, 12월중 지역기업을 대상으로 포럼을 개최해 업무계약의 내용 및 이용절차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독일의 또 다른 인증기관과도 업무협약 체결을 준비하는 등 지역기업의 편의 및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재)부산테크노파크의 업무계약을 통해 지역기업의 비용절감 및 생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역기업 활성화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들을 적극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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