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CJ제일제당의 밀키트 브랜드‘쿡킷(COOKIT)’이 2주마다 최소 4종의 신규 테마 메뉴를 선보인다. 연간으로 치면 100여 종을 개발해 내놓는 셈이다.
이번 메뉴 개편은‘쿡킷’플랫폼의 고객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2019년 론칭 이후 축적한 ‘쿡킷’ 구매데이터를들여다 본 결과, 신규 고객은스테디셀러메뉴 구매 비중이높은반면, 구매 경험이 있는 고객들은새로운 메뉴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외식 메뉴를 집에서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밀키트의 특장점을 경험한 이후보다 다양한 요리를경험해 보려는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토대로 CJ제일제당은‘쿡킷’신메뉴 개발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선다. 메뉴 개발에는‘셰프의 요리키트’라는 슬로건에 맞게국내·외 호텔조리경력을 보유한 총 11명의 전문 셰프들이 참여한다. 국내 밀키트 시장 규모가 2017년 100억원 수준에서 지난해 2,000억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전문 인력과 인프라를 앞세워시장 트렌드를 이끈다는 방침이다.
‘쿡킷’이 출시하는 메뉴들은 계절 등 시기에 맞는 다양한 테마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이번 테마 메뉴는봄을 맞아‘향이 있는 이색 글로벌 요리’ 4종이다. 한국의김치볶음밥처럼미국을대표하는볶음밥 요리‘케이준 잠발라야’를 비롯, 중국‘쯔란소고기볶음’, ‘대만식 우육탕면’, 태국‘쿵팟퐁커리’등 세계 각국의 특별한 향을 담은 메뉴들이다. 특히, ‘대만식 우육탕면’에는 만두를 곁들이는 현지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비비고 왕교자를 함께 구성했다. 오는 25일까지‘쿡킷’홈페이지에서 15% 할인 기획전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오는 26일에는‘막걸리 페어링’을주제로, 4월 9일에는‘봄 캠핑’을 테마로 한 메뉴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쿡킷’ 메뉴 기본운영 메뉴도 연말까지 평균 30여 개로늘린다. 트렌드, 계절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소비자가 원하는제품 종류를 점진적으로 확장한다. 신메뉴와 스테디셀러를 적절한 비율로 유지하면서 기존 및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쿡킷’은 철저히 고객 니즈를 반영한 메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며, “전문 셰프가 선보이는 다양한 테마별 메뉴로 요리의 즐거움과 외식의 기분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