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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박홍식 기자]


부산교통공사는 그 동안 캐노피가 없어 비가 올 때마다 에스컬레이터 가동이 중지됐던 도시철도 3호선 덕천역 9,12번 출구와 숙등역 3번 출구, 사직역 1번 출구에 캐노피를 설치했다.


이들 출입구는 3호선 건설 당시(2005년 개통), 건물가림 등의 사유로 주변 건물주의 민원에 부딪쳐 캐노피를 설치하지 못해 눈이나 비가 올 때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에스컬레이터 운행을 정지해왔다.


해당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비가 오면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기 위해 우회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이번 캐노피 설치로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2019년 3월 시민을 대상으로 캐노피 설치에 관한 설문 조사 시행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인근 건물 사업주의 적극적인 협조, 시의회와 연계한 추경 예산 확보 등을 통해 3개역 4개 출입구에 캐노피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캐노피는 그 동안 반대에 부딪혔던 건물가림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높이를 낮추고 개방감을 줄 수 있는 투명한 유리를 사용하여 새롭게 디자인했다.

 

시민 불편 해소 및 안전 강화를 위한 현장중심의 경영활동으로 15년간의 오랜 과제를 해결한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시민, 시의회, 공사가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도시철도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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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09 10: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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