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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부산국악원 수요상설공연 <수요공감> - 3월 3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예지당에서
  • 기사등록 2021-02-24 12: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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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오다겸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은 전통문화 예술인을 지원하고, 지역의 여가문화 활성화를 위한 <수요공감>을 개최한다.


매주 수요일, 전통예술의 다양한 국악무대

중견, 신진예술인들의 전통과 창작을 아우르는 폭 넓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2021 수요공감>이 3월 3일에서 11월 24일까지 대장정을 시작한다. 18회의 신규 공모 공연과 코로나19로 2020년 무대에 오르지 못한 9회 공연 그리고 창작음악 인재양성을 위한 작곡공모의 국악창작실내악 기획공연 1회로 총 28회 진행된다. 


3월 3일 김복만 stage <金길> 

꽹과리 분야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김복만(국가무형무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전통연희로 수요공감의 첫 문을 연다. ‘갠지개그라갱 12가락’, ‘삼도농악가락’, ‘버나놀이’, ‘웃다리 붓상놀음’으로 구성된 이번 무대는 한군데에 머물러 있지 않고 전통예술과 새로운 창조를 통해 연희의 미의식과 예술적 삶의 정수를 보여준다.


10일 최미란 가야금 독주회 <絃上養心>

3월의 두 번째 무대는 가야금 가락의 풍성함을 보여주는 최미란(부산가야금연주단 단장)의 가야금 독주회다. 공연은 ‘새가락별곡’,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와, ‘경기 대풍류’로 구성된다. 특히,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는 가야금의 성음과 테크닉이 모두 녹아있는 곡으로 빠른 가락과 다양한 붙임새의 변화로 긴장과 이완을 거듭하는 무대로 깊은 농현으로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표현한다.


17일 오경희 <서공철 명인의 가야금과 양금 산조>

세 번째 무대는 오경희(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이수자)의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와 양금 산조를 복원연주하여 다시금 재조명하는 무대이다. 한편의 ‘모노드라마’를 보는듯한 가야금산조 무대로 매우 변화무쌍하고 장단이 복잡한 서공철류 가야금산조에 여유있게 숨을 쉴 수 있는 여유와 담백한 정서를 표현해 내는 공연을 선보인다.


24일 지현아의 가야금병창 <너나들이>

다음 무대는 지현아(영동 난계국악단 수석 단원)의 가야금 병창으로 가야금 연주와 함께 단가와 판소리, 민요 등 다양한 무대를 준비했다. 수궁가, 흥보가, 춘향가, 심청가, 적벽가 등 판소리 5바탕의 소리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무대로 가야금에 실어 노래하는 가야금병창의 진수를 보여준다.


31일 정선겸 두 번째 아쟁독주회 <되새기다>

3월의 마지막 무대는 사람의 육성과 가장 닮은 음색을 가진 아쟁의 소리를 담은 정선겸(신민속악회 ‘바디’ 단원)의 독주회이다. 무대는 독창적인 가락구성으로 박대성 명인의 개성을 엿볼 수 있는 ‘박대성류 아쟁산조’와 즉흥적으로 자유롭게 연주하는 ‘아쟁시나위’ 그리고 아쟁과 판소리와의 공감을 표현하고자 마련한 흥부가 눈대목 등의 무대를 보여준다.


공연은 A석 10,000원, B석 8,000원으로 취학아동이상 공연관람 가능하며,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 및 전화예약이 가능하다. 공연개최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소홀함이 없도록 공연장마다 공연전후 철저한 방역을 이행하는 등 공연 현장에서 관련 지침이 잘 준수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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