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신문/김해 류창규 기자]
김해시는 오는 26일 정월대보름 맞이 달집태우기, 무속행위, 논밭두렁 태우기 등의 성행으로 산불 발생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정월대보름 산불방지 특별 대책을 마련해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월대보름 행사 자제를 권고하고 있으나 미신고 달집태우기 같은 불을 소재로 한 민속놀이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긴장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정월대보름 당일 산불방지대책본부 전 직원은 오후 10시까지, 전 읍면동 공무원 3분의 1은 오후 8시까지 비상근무를 확대 실시하고 산불전문진화대와 산불감시원 근무시간을 연장해 산불 취약지 주변 민속놀이, 무속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이날 강덕출 부시장은 산불방지대책본부 상황실과 산불전문진화대 대기실 등을 방문해 산불예방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210명인 산불감시원들을 격려한다.
시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많이 발생했고 이러한 산불의 원인은 대부분 산 연접 논밭두렁 태우기, 쓰레기 소각과 입산자 실화이므로 시민 모두가 작은 불씨로 산불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