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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희발레단... '마술피리'로 가을을 적신다. - 기존 클래식 작품들의 재해석에서부터 순수 창작발레에 이르기까지 -
  • 기사등록 2010-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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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움과 변화에 두려움 없이 앞장서서 더 창조적이고, 다양한 면모로 관객들에게 다가가려는 신정희 발레단이 오는 8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볼프강 모차르트의 생애 마지막 오페라인 '마술피리'의 음악을 발레로 공연한다.

부산무용계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정립하는데 공헌한 신정희 교수<사진>는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과와 동 대학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1985년 경성대학교 무용학과에 부임, 26년간 부산무용 발전을 위해 현재까지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여년의 역사를 가진 부산국제여름무용축제를 이끌고 있는 신 교수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개회식 안무를 성공적으로 마쳐 교육현장에서의 그녀의 공헌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서울특별시와 이화여자대학교로부터 지도자 상을 받았으며, 1999년에는 한국 발레 아카데미상 수상과 2003년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그녀는 2007년에는 위원장을 맡으면서 관객에게 다가가는 무용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무대 활동에도 심혈을 기울여 1990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미국,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지에서 해외 연수 및 공연을 가졌다. 국내에서도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수차례 특별 공연과 신정희 발레공연을 17차례나 가진 바 있다.

특히 2004년에는 러시아의 노보시비리스크 국립무용 전문학교와 교류 협정을 맺어 발레 교육의 더 좋은 환경을 만들기도 했으며, 러시아 International FestivalCompetition의 발레 심사위원장과 국내외 다수의 무용 콩쿠르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2004년에는 러시아 국제 슬라브아카데미 명예 교수, 2006년에는 미국 Utah University의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또 그랑발레의 예술 감독으로 발레 예술의 교육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문화관광부 문화예술교육 무용부문 지역위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신정희 발레단에서는 기존의 클래식 작품들의 재해석에서부터 순수 창작 발레에 이르기까지 장르의 경계가 무색할 정도의 자유로운 작품세계를 선보여 주고 있다. 아무튼 이번 신정희 발레단의 공연이 늦가을 부산의 관객들에게 얼마나 많은 설레움을 안겨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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