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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바우처 콜택시’ 콜 봉사료 폐지, 연 6억 원 절감 - 부산시, '교통약자 행복도시 부산' 선언 합의문 채택
  • 기사등록 2021-02-19 09: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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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신문/정석근 기자]


부산시가 2월 18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설공단, 장애인 콜택시 운영 단체인 자비콜과 함께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 운영방안을 개선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는 매년 예산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콜택시의 콜 봉사 수수료를 전면 폐지하는 데에 합의하여 그동안 지급하던 콜당 수수료 800원을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전면 폐지한다. 이에 5년간 약 30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더 많은 교통약자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자비콜)는 시각, 신장, 지적, 자폐, 지체, 뇌병변, 심장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교통약자 콜택시로 일 평균 6~700대의 차량으로 2천여 건의 교통약자 이동을 수행해오고 있다. 이용자가 요금의 35%를 납부하면 지원금으로 65%를 지급한다.


2012년부터 시행된 장애인 콜택시(자비콜)는 콜 봉사료를 건당 1천500원에서 지난 2019년, 1천 원으로 인하하였으며 2020년에는 800원으로 인하하였음에도 만성적인 예산 부족을 겪었다. 이에 자비콜 운영진의 통 큰 결단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봉사료 완전 폐지에 이르게 되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해온 모범 자비콜 운전기사분들께 그간의 노고에 감사를 전한다”라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인 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서비스 향상 등 복지사업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인택시조합 자비콜 대표기사들은 '교통약자 행복도시 부산!'선언문을 낭독하고, 부산의 행복한 미래상에 대한 각자의 결의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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